居無役(거무역)을 아시나요
경북 포항에서 해안선을 따라 영덕 영해를 지나 영해에서 승용차로 4분 정도 달리면 왼쪽들판에 관향조 관설당 박제상 할아버지를 모신 운계서원이 자리 잡고 있는 마을이 居無役 동네 입니다. 이 마을의 유래는 약 800년 전 관설당의 34세 손 朴世通(세통)할아버지가 이곳에 출생하여 문하시중에 역임한 후 아들 洪茂(홍무) 손자 咸(함) 3대가 정승을 지냈기에 나라에서는 이 마을에 부역과 병역을 면제하고 (살거, 없을무, 부역역자를 써서) 부역이 없는 마을이란 뜻으로 거무역이라하여 지금까지 지역 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부역과 병역을 면제 받은 마을은 이곳뿐이니 얼마나 우리 조상의 업적이 큰것인가 미루어 짐작하시겠지요? 가까운 곳에 세통, 홍무, 함 3대의 묘소가 있고 3분의 제실인 추원제도 있습니다 해마다 음력 10월 15일(금년 11월24일 ) 관설당의 향사를 지내는 데 수십명의 종친들이 모이기는 하지만 아직 까지도 他姓에 비해 적은 인원이 모입니다. 금년은 11월24일 노는 토요일 이므로 자녀들과 함께 참석하시어 자녀들에게 조상에 대한 자긍심을 길러주시는 것이 어떤 교육보다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향사를 올린 후 3정승의 산소를 참례하는 기회가 있고 古宅(고택) 추원제도 들릴 기회가 되니 꼭 참석하시어 조상의 얼을 마음깊이 세기는 기회가 되실길 빕니다 야목 人 박노식
|